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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RA

AI 의료기기 글로벌 규제 동향 총정리

by sweetspot25 2025. 5. 3.

AI 의료기기 글로벌 규제 동향 총정리

AI 의료기기 규제, 왜 중요한가?

AI 기반 의료기기는 질병 진단, 예측, 치료 등 의료의 핵심 기능을 대체하거나 보조하면서 그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AI 특유의 자가 학습성, 블랙박스 문제, 데이터 편향 등으로 인해 기존 의료기기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설명 가능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유럽, 한국 등 주요 국가들은 AI 의료기기에 특화된 규제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FDA – AI/ML 기반 SaMD에 특화된 규제 경로

1. 핵심 개요

  • AI 기반 의료기기는 FDA 분류상 **SaMD (Software as a Medical Device)**로 규정
  • 전통적 고정 알고리즘 기반과 달리, **지속적 학습형 AI(Machine Learning)**을 중심으로 규제 논의가 진행 중

2. AI 의료기기 관련 주요 정책

항목 설명
Predetermined Change Control Plan (PCCP) AI 모델이 사후 학습 및 개선될 수 있도록 변경 사항을 사전에 정의하여 제출
Good Machine Learning Practice (GMLP) AI 모델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개발·검증 지침. 데이터 품질, 학습방법, 테스트 일관성 확보 등이 포함됨
Transparency & Explainability 의료 전문가가 AI의 판단 근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가능성(Explainability)’을 요구

3. 주요 규제 내용

  • 사전 인증 프로그램(Pre-Cert Program)
    → 제품이 아닌 ‘개발 기업’을 중심으로 평가
    → 우수한 품질 시스템(QMS)을 갖춘 기업에는 허가 절차 간소화
  • 적응형 알고리즘 변경 프로토콜
    → 자가학습 AI에 대해 ‘사전 정의된 변경 범위’ 내에서는 FDA의 재심사 없이 업데이트 허용
  • 실사용 데이터(RWD) 및 실사용 증거(RWE) 기반 심사 확대
    → 허가 후에도 알고리즘 성능을 실환경에서 지속 검증
  • AI 편향(Bias) 감소 지침
    → 인종, 성별, 연령별 편향 제거 위한 대표성 있는 훈련 데이터 요구
    → 하위 집단별 성능 분석 의무화

유럽연합 (EU) – MDR, IVDR 및 AI Act를 통한 삼중 규제 체계

1. MDR과 AI 기반 SaMD

  • AI 소프트웨어가 질병 진단, 모니터링, 예측 기능을 수행하는 경우 **의료기기(MDR)**로 분류
  • 대부분 Class IIa ~ III로 고위험군에 해당되어 Notified Body를 통한 적합성 평가 필수
  • 자가학습형 AI에 대한 별도 평가 기준 적용

2. IVDR과 AI 기반 체외진단기기(SaMD)

  • AI가 체외진단결과(예: 유전자 분석, 병리영상)를 판독하거나 예측에 관여하는 경우, IVDR(체외진단 의료기기 규정) 적용
  • IVDR에 따른 AI 소프트웨어는 일반적으로 Class B ~ D로 분류되어 고위험 기기로 간주
  • AI 학습 데이터의 대표성, 편향성 제거, 알고리즘 성능 재현성 등이 중점 평가 요소로 포함됨

3. EU AI Act 

구분 내용
고위험군 분류 진단·치료 목적의 AI 의료기기는 ‘고위험 AI 시스템’으로 분류됨
이중 규제 MDR/IVDR 인증 외에 AI Act 적합성도 별도로 증명해야 함
핵심 요구사항 인간 개입 가능성, 자동화 투명성, 안전성, 견고성, 사이버보안 등

4. 유럽 규제 포인트 요약

  • 하나의 AI 의료기기가 MDR 또는 IVDR에 따라 분류되며, 동시에 AI Act 적용 대상이 됨
  • 데이터 윤리 및 편향 방지, 사후 성능 평가(PMS), 의사결정 해석성 확보가 필수

MFDS – 국내 실정에 맞춘 SaMD 평가 체계 정비

1. 규제 개요

  • AI 기반 의료기기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정의되며, 기능별로 Class II ~ IV에 해당
  • 국내 가이드라인은 미국 FDA 및 IMDRF 기준을 준용하여 정비 중

2. 주요 평가 항목

항목 평가 기준
AI 훈련데이터 원천 출처, 다양성, 전처리 방법, 분할 비율 등
성능 재현성 독립 테스트셋 기반 정확도 및 일관성 확인
설명 가능성 판단 근거 및 사용자가 이해 가능한 피드백 기능 포함 여부
변경 관리 기준 업데이트 예정 범위 및 변경 시 재허가 필요 여부 명시

3. 최근 개정 주요사항 

  • 고위험군 Class III 이상은 국내 임상자료 요구 강화
  • 알고리즘의 자동학습 기능 제한 및 검증 자료 필수
  • 사후 모니터링 계획(PMS Plan) 제출 의무화

정리: 글로벌 AI 의료기기 규제의 공통 키워드

키워드 의미
지속학습 통제(PCCP) AI의 업데이트 가능성에 대한 사전 승인 시스템
설명 가능성(Explainability) 판단 근거를 의료인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
데이터 편향 방지 학습 데이터의 다양성과 대표성 확보
사후 성능 모니터링 실사용 환경에서의 효과 검증 및 리스크 감시
다중규제 대응 SaMD 규정 + AI Act(유럽), 또는 PCCP(미국) 이중 요건 충족 필요

마무리: 기업의 대응 전략은?

  •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규제 반영: 알고리즘 개발 전 AI 변경 계획 및 설명 기능 포함
  • 임상 유효성 확보: 예측 정확도 외에도 재현성과 편향성 검증 데이터 확보
  • 국제 표준 문서화: GMLP, ISO 13485, IEC 62304 기반으로 기술문서 준비
  • 지역별 이중/삼중 규제 준비: 유럽은 MDR/IVDR + AI Act, 미국은 SaMD + PCCP

📌 규제는 장애물이 아니라 신뢰를 높이는 경쟁력이라는데 그만한 실력을 갖추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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